KB證 "DL이앤씨, 과감한 행보가 보일 때 차별적 주가 흐름 시작”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8일 DL이앤씨에 대해 “복잡한 매크로 상황에서 과감한 행보가 보일 때 차별적 주가 흐름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제시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는 2022년 연말기준 1.2조원의 순현금, 90%대의 부채비율, 낮은 부동산 우발부채 리스크 등 불안정한 매크로 상황 속에서 돋보이는 체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종 주가의 추세적 하락 트렌드 속에서 차별적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동일하게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원하는 것은 보유한 현금을 바탕으로 어지러운 매크로 상황을 오히려 기회 삼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이라며 “주택사업이든 플랜트사업이든 익숙한 것에 안주하지 않는 과감한 투자와 사업 의지가 보여질 때, DL이앤씨 주가의 차별적 흐름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장문준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DL이앤씨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8조원 (+19.0% 전년대비, -20.1%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은 803억원 (-36.1% 전년대비, -33.2% 전분기대비), 지배주주순이익은 652억원 (-35.5% 전년대비, +39.2% 전분기대비)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원자재 및 노무비 상승에 따른 주택 원가율 상승 부담이 금년 상반기까지는 실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DL이앤씨는 2023년 1분기 별도 기준 약 1,100세대의 주택을 착공하였고 (연간 목표 9,080세대), 플랜트 신규수주는 1.8조원 (연간 목표 3.6조원), 해외수주는 0.3조원 (연간 목표 2.0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S-oil 샤힌 프로젝트의 수주가 빠른 매출 전환으로 이어지면서 2023~2024년 외형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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