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셀, 인간 정상세포 기반한 오가노이드 생체재료 개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HLB셀은 인간 정상세포에 기반한 오가노이드 생체재료 ‘휴트리겔’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휴트리겔은 오는 2분기 출시 예정이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줄기세포 및 장기 기원 세포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배양해 만든 장기 특이적 세포 집합체로, 일명 미니장기라 불린다. 최근 미국에서 동물실험 의무조항을 80년 만에 삭제하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LB셀은 지난달 31일 열린 ‘2023년 한국생체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 유래 성분 불포함 정상 세포 배양 유래 세포외 기질 개발(휴트리겔)’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
윤희훈 HLB셀 연구소장은 “휴트리겔은 기존 제품인 매트리겔에 비해 뚜렷한 장점이 많아, 재생의학, 조직공학 분야 및 치료재료 의료기기 분야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쓰이고 있는 제품인 매트리겔(Corning사 발매)은 쥐의 암세포를 정상 쥐에 이식하여 암조직으로 키운 후 분리해 만든 물질로 생산비용이 비교적 높고, 잠재적인 감염원과 면역반응 위험성으로 인체 적용에 대한 한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HLB셀이 개발한 ‘휴트리겔’은 인간의 정상세포를 대량 배양하여 제조하였기에 매트리겔의 한계를 극복한 대체제로 꼽힌다”며 “휴트리겔에 함유된 세포외 기질(세포와 세포 사이의 공간을 채워 세포를 지지해주는 구조체)은 이상적인 3차원 하이드로겔 플랫폼으로서 오가노이드 배양 환경 구축과 함께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치료제 개발에도 큰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HLB셀은 이외에도 분말형태의 수술용 지혈제(BleeFix, 블리픽스) 개발을 위한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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