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 확대 지원방안 제시…“해외 마케팅·디지털무역 활성화”

경제·산업 입력 2023-04-11 15:00:00 수정 2023-04-11 15:00:00 김효진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11일 광화문에서 열린 코트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유정열 코트라 사장이 인사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무역의 현황을 되짚으며 코트라가 무역·투자 지원기관으로서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해야 할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 정부는 수출 활력을 조기에 회복하고자 올해 6,850억 불의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전략회의를 신설했다. 정부는 전 부처의 수출 역군화를 통한 범부처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했는데, 전 세계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코트라의 수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코트라는 기관 역량을 총 결집해 수출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마케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하고, 현장의 수출 기회를 포착·활용해, 수출 지원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통상 이슈, 핵심품목 공급망 등 모니터링으로 기업의 글로벌 이슈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는 해외마케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해 수출 조기 회복을 지원한다. 그 일환으로 중견글로벌 사업 참가기업과 해외공동물류 사업 지원기업 모집을 지난 3월 완료했고, 수출바우처 전체 발급을 4월 내 완료한다.

 

또한, CES·MWC 한국관, 중동경제협력단, 인터배터리와 GMEP 의료상담회,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등 테마별 대형사업을 상반기 릴레이로 개최해 수출활력 이어달리기를 추진한다.

 

특히, 기자간담회 다음날부터 열리는 붐업코리아에는 해외 바이어 400개사를 초청하는 등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코트라는 수출 기회를 상시 발굴하기 위해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과 국내 12개 지방지원단이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 산업별 협단체, 현지 정부 등을 통해 수출 호부진 품목과 수입 동향 등 수출 데이터를 분석한다.

 

, 현장 산업동향, 소비패턴 변화 등 현장 트렌드를 최일선에서 파악한다. 여기서 발굴한 수출 기회를 활용해 올해 3월 신설된 거래알선지원 T/F를 통해 국내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현지 진출기업·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 기관 단독으로는 풀 수 없는 기업의 애로사항도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과 같은 범부처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재부, 산업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중진공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 애로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현장의 어려움으로 교신이 중단됐던 바이어는 바이어 다시 만나기 사업을 통해 상담 재개를 돕고 있다.

 

코트라는 해외시장별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사업을 전개하고 원전·방산·소비재 등 수출 유망 품목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한편, 수출초보기업부터 중견기업, 유망기업 등 수출기업의 역량별 맞춤형 지원으로 수출 증가에 총력을 기울인다.

 

더 나아가, 최근 주목받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추세에 맞춰 디지털무역 활성화를 통한 수출 방식 다각화를 추진한다. 무역투자24(무역·투자 지원 통합플랫폼), 해외경제정보드림(해외 진출 정보 제공 원스톱 플랫폼), 트라이빅(빅데이터 플랫폼) 등 고객의 디지털 접근성을 제고하고 전국 각지에 중소기업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마케팅·바이어 화상상담을 지원하는 디지털무역 종합지원센터(deXter)를 구축해 지역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그 첫 번째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입법동향, 규제 변화, 기업 움직임 등 해외시장 현안을 선제적으로 조사하고 기업·협단체·정부 등에 신속하게 전파한다.

 

또한, 점차 중요성이 급증하는 공급망의 안정화를 위한 핵심품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체수입선 발굴을 지원한다. 이때 유관기관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응력을 제고한다.

 

아울러 작년 3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 국제 감축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코트라는 현재 베트남에 탄소중립 지원센터 1개소와 인도, 라오스, 칠레 등에서 해외거점 10개소를 운영 중이다.

 

코트라는 정부의 경제외교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로 연결·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전력을 다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트라는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하겠다는 마음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어 우리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