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관계형금융 2조원 증가…1위는 신한

증권·금융 입력 2023-04-17 15:00:15 수정 2023-04-17 15:00:15 김미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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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은행이 해당 기업의 미래 성장성 등을 보고 자금을 빌려주는 '관계형 금융'이 지난해 2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관계형 금융취급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관계형 금융 잔액은 14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7.6%)를 2배 이상 웃도는 성장세다. 


이중 개인사업자 대출이 전년 말 대비 1조4,000억원(50.7%↑) 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해당 기업의 미래 성장성, 현장 방문 등과 같은 수치화할 수 없는 정보를 바탕으로 3년 이상의 장기 대출을 해주고 직접 지분 투자에도 나서는 제도를 말한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해도 대출이나 경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감원이 선정한 지난해 하반기 관계형 금융 우수은행은 대형 그룹 기준 신한은행이 1위, 농협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중소형 그룹 중에서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1위, 2위를 기록했다. /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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