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SK하이닉스, 재고 감소 시작…목표가 15만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재고 감소가 시작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000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고객들의 재고 확충 주문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며 “업황 개선은 3Q23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5.80조원(+14% q-q), 영업이익 -2.95조원(적자지속 q-q)으로 기존 추정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3년 영업이익은 -8.09조원 예상한다"며 "2023년 2분 DRAM 출하량 +32%, ASP -10%, NAND 출하량 +17%, ASP -8%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일부 고객의 재고 확충 주문이 증가. 메모리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도 연구원은 “업황 개선은 323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DRAM, NAND ASP가 상승으로 전환하며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감산이 진행 중이고 수요도 PC와 AI 서버 위주로 개선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2022년 2분기부터 진행된 고객사의 공격적인 재고 조정으로 인해 TV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재고가 2023년 1분기 피크를 치고 감소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서버 관련 부품과 메모리 재고 역시 고점이 2023년 2분기 AI 연산 서버에 주로 사용되는 HBM(High Bandwidth Memory)과 관련된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이 경쟁사 대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HBM 관련 시장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황 개선으로 인해 SK하이닉스의 2024년 영업이익은 19.92조원으로 2018년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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