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최초로 CFD 사업 종료…다른 곳은 “아직 계획 없어”

증권·금융 입력 2023-06-29 11:50:47 수정 2023-06-29 11:50:47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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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이 28일 라덕연 사태 이후 거래가 중단됐던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외 CFD를 취급하는 12개의 증권사는 아직 종료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8일, SK증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주식 CFD 서비스가 다음달 28일부로 종료된다"라고 공지했다.


앞서 CFD는 지난 4월 발생한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주요 원인지로 지목된 바 있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으로, 최대 2.5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며 주식 없이도 매도가 가능하다.


SK증권 이외 CFD를 취급하고 있는 12개의 증권사는 아직 계획이 없는 상태로 추이를 지켜본다고 전했다. 현재 CFD를 취급하고 있는 증권사는 교보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총 12곳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8월 규제 보안 방안 시행 후에 CFD 종료 등의 논의가 이뤄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오는 7월 17일부터 국내 및 해외주식에 대한 CFD 포지션 기본한도(5억원→5,000만원)를 축소키로 결정한 바 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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