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위축에 '디벨로퍼'도 해외서 활로 모색
유림개발, 국내 디벨로퍼 중 최초 필리핀 사업 추진
현지 파트너사와 합작법인 설립…사업 안전성 도모
DS이앤씨·우미건설, 해외 진출 위한 발판 마련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상반기 마감을 앞두고, 중동과 동남아 등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주택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해외로 눈을 돌려 수주확장에 공을 들여온 결과 인데요.
부동산 디벨로퍼들도 국내를 떠나 해외 개발 사업으로 새 활로를 찾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신흥 관광지인 보홀 팡라오섬에 들어설 예정인 초대형 복합 리조트가 국내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습니다.
이 리조트는 국내에서 하이엔드 주택을 공급해온 유림개발이 국내 디벨로퍼로 중 처음, 필리핀에서 진행하는 초대형 개발 사업입니다.
대지면적 약 160만㎡ 부지에 호텔과 풀빌라 약 1,400실과 필리핀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가 들어서고, 또 골프장도 예정됐습니다.
유립개발은 이번 리조트 개발사업을 통해 팡라오 섬을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
"한국 사람들 1,000~2,000만 명이 해외를 나가는데, 한국 사람들이 정을 들이고 있는 데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사람들이 (이 섬을) 정말 사랑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유림개발은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필리핀 '에버저스트'사와 리조트 건립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는 필리핀 최대규모 식품가공회사인 푸르푸드 인터내셔널의 저스틴 우이 회장이 설립한 부동산개발사입니다.
[인터뷰] 저스틴 우이/ 에버저스트 회장
"이 섬은 저희가 사람으로 태어나서 보고 싶은 자연의 모든 것을 갖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림개발은) 이렇게 큰 리조트를 지을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
유림개발 외에도 디벨로퍼들의 해외 사업 추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DS이앤씨는 지난 3월 필리핀 보홀주에 'K-로아이프렌드십시티 관광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밖에도 디벨로퍼를 표방한 우미건설은 최근 미국 자회사인 우미USA를 설립해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해외 시장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오승현]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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