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싸이토젠, 독보적 CTC 분석 기술력 보유”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하나증권은 13일 싸이토젠에 대해 “독보적인 CTC(순환종양세포) 분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싸이토젠은 2010년 설립된 CTC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업체로, 제약사 항암 신약개발과정에서의 바이오 서비스 제공 및 액체생검을 이용한 진단 서비스 사업을 영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CTC는 암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로 액체생검에 활용되는 암 관련 차세대 바이오마커”라며 “액체생검을 통한 암 조기진단은 ctDNA(circulating tumor DNA, 순환종양DNA), Exosome(나노소포체)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조정현 연구원은 “CTC 검체는 분석 범위 및 획득 정보가 더 많아 다른 방식 대비 효율적인 바이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나, 검체 분리 난이도가 높아 사용이 제한적이었다”며 “혈액 1ml에 혈구 세포는 10억 개가 존재하는데, 그 중 CTC는 1~10개 수준인 극소수만 존재하여 회수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싸이토젠은 자체 특허 기술로 제작한 고밀도미세다공(HDM) 칩을 활용하여 중력 기반으로 CTC 검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CTC에 가해지는 손상을 최소화하고 살아있는 CTC 분리가 가능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또동사는 CTC 액체생검 전 공정을 구축하여 혈액 전처리부터 CTC 분리, 검출 및 분석, 배양까지 모든 공정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싸이토젠의 CTC 액체생검 글로벌 상업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동사의 주요 타겟 시장은 미국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뉴욕 최대 의료기관인 Mt. Sinai에서도 동사의 장비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정밀 의료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망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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