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보증 늘렸지만…"건설경기 부진·자금 불안 지속"

[앵커]
정부가 추석 전 건설업계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PF보증을 늘리는 등 지원 정책을 내놨는데요.
하지만 하반기 건설경기의 불안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오늘(5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를 통해 4분기 건설경기 부진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분기 건설시장이 건설수주와 건축허가, 착공 분양 등 선행지표의 부진이 심화돼 건설경기 부진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한겁니다. 특히 2022년부터 건설 선행지표 부진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건설경기가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건축허가 물량은 증가해 우려할 수준이 아니었지만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착공이 지연돼 지난해 18.1% 감소, 올해는 7월까지 39.9%로 감소폭이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건설경기 정상화를 위해선 자금조달이 핵심인데 정부가 건설사들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부동산 PF대출 보증 규모 확대 등 지원책을 내놨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 같은 외부요인의 영향을 지금 국내에서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국내 정책을 일부 변경하거나 새로 적용한다고 해서 외부요인의 영향을 상쇄하기 쉽지 않아요.”
건설업계의 공사비 증가, 자금조달 어려움 등의 문제는 외부요인의 영향이 크기때문에 국내 단기적 정책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받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이와함께 반등 조짐을 보이던 주택가격도 향후 추가 상승보다는 보합세가 될 것을 예상했습니다.
최근 주택거래량이 소폭 감소하고 있고, 가격조정 후 반등한 수요 회복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고, 주택가격전망지수 CSI도 상승 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설정책연구원은 "건축 관련 선행지표 악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 되지 않도록 SOC투자 확대, 자금시장 불안 해소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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