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 애 낳겠나…육아물가 '고공행진'
육아용품 11개 품목 중 6개, 물가상승률 평균 웃돌아
유아동복 가격 1년새 12%↑… 역대 최대폭 증가
기저귓값 9.6%↑·분윳값 6.3%↑…육아비용 급등
육아물가 고공행진…저출산 상황 악화 우려
저출산인데…육아용품 가격 관리는 '전무'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올해 들어 육아용품 물가 상승세가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용품은 아이 키우는 가구에는 필수재나 마찬가지 인데요. 저출산 시대에 양육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분유와 기저귀, 유아동복 등 육아용품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영유아 가구가 주로 소비하는 11개 상품·서비스 중 6개 품목의 올해 1월에서 10월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3.7%)을 웃돌았습니다.
고물가 속에서도 육아용품 가격 상승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 빨랐단 얘깁니다.
특히 유아동복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1% 상승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5년 이후 최대 상승률입니다.
같은 기간 기저귓값도 9.6% 상승했습니다. 지난해엔 전년보다 3% 올랐는데, 올해 들어 전년 동월 대비 매달 8~10%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분유 가격도 11년 만에 최대 폭인 6.3% 올랐고, 아동화와 유아용 학습교재도 각각 6.3%, 7.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육아물가 고공행진이 계속될 경우,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는 육아용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상승으로 육아가구 부담이 늘고 있다고 판단해 지난 2012년 육아물가지수 개발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이 줄면서 2020년을 끝으로 연구를 중단했습니다.
유치원과 보육시설 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육아 상품·서비스 물가는 별도로 모니터링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저출산 대책 차원에서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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