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정영채’ 장수 CEO 떠난다…증권가 수장 거취 ‘주목’
김신 SK證 대표, 10년 만에 대표직 물러난다
NH투자證, 차기 대표 '윤병운·유찬형·사재훈' 3파전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3연임 확정…종투사 넘어 초대형IB 구상
SK證, 세대교체 바람…새 CEO에 정준호 본부장
교보·대신·한양증권 대표이사 연임 안건 상정

[앵커]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증권사 수장의 거취를 둘러싼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내부통제 실패에 칼바람을 맞은 수장이 있는가 하면, 연임에 성공하며 재정비를 준비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가의 세대 교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수 CEO로 꼽히는 SK증권과 NH투자증권의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납니다.
우선, 김신 SK증권 대표이사가 10년 만에 대표직에서 떠납니다.
후임으로 전우종·정준호 각자 대표 체제가 열립니다.
SK증권은 현 전우종 각자 대표와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을 새 각자 대표로 발탁하며 경영 쇄신에 나섰습니다.
SK증권 관계자는 "김신 대표는 앞으로 해외 사업에 힘 쓸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NH투자증권도 차기 대표 물색에 나섰습니다.
정영채 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며, NH투자증권을 이끌 차기 사장 후보 3명이 압축된 상태입니다.
숏리스트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내부 승진이냐 외부 인재 영입이냐를 둘러싸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하고,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입니다.
반면, 대신증권, 교보증권, 한양증권은 안정에 방점을 찍고, 대표이사 연임을 선택했습니다.
한양증권은 임재택 대표이사를, 대신증권은 오익근 대표이사, 교보증권은 박봉권 대표이사의 연임안을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사실상 연임에 성공하며, 수장 자리를 지켜낸 CEO들의 어깨가 무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증권가는 부동산PF, 홍콩H지수 사태, 업황 침체, 내부 관리 소홀 등에 각종 리스크에 홍역을 치뤘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타개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신증권은 올해 오 대표를 필두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의 속도를 내고,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교보증권 역시나 종투사 진입 장기 프로젝트 잡고, 자본 확충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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