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폐섬유증 신약 ‘BBT-877’ 임상시험 지속 권고

경제·산업 입력 2024-04-19 13:12:50 수정 2024-04-19 13:12:50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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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18일 개최된 제3차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제2상 임상시험을 지속하도록 권고 받았다고 밝혔다.


‘BBT-877’은 신규 표적 단백질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로 지난해 4월 첫 시험 대상자 투약 개시 이후 현재까지 92명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모집하여 목표인원의 약 75%에서 BBT-877의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을 탐색 중이다.


특히 해당 과제는 2023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임상 2상 단계’ 부문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되어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제2차 IDMC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달 14일을 기준으로 집계된 시험대상자 75 명의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약물의 안전성이나 효과와 관련한 우려 없이 임상시험을 계획대로 이어 나가도록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권고했다.

 

‘BBT-877’의 IDMC 위원회는 미국과 유럽의 특발성 폐섬유증 질환 전문가 및 통계학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사는 중증 질환 및 고령의 임상 참여 환자군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모니터링 빈도를 늘려 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임상시험의 전체 목표 환자 수인 120명의 절반 이상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지속을 권고받아 임상시험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지난 회차에 이어 개최된 제3차 IDMC를 통해 임상 개발 지속을 권고받았다”며 “약물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재확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확보된 경쟁 약물과의 간접 비교 데이터를 토대로 조속한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회사는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BBT-877’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개발 회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후속 협의를 진행중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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