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반도체 패권 다툼…SK하이닉스 9% 급락·삼전, 8만원 붕괴 우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국내 반도체주가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다툼에 휘청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9%가 넘는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3% 넘게 빠지며 8만원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국 기업에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추가 통제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전 11시5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57% 급락한 17만4,8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3.61% 떨어진 8만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르면 이달 말 미국이 공개할 대중(對中) 반도체 추가 제재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중국 기업에 HBM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 관영매체가 중국의 반격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관영매체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추가 통제 움직임과 관련해 중국의 반격 조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간밤 미국 기술주들의 급락세 여파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14% 급락한 4,859.59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6.67% 하락한 109.21달러에 장을 마쳤고, AMD(-8.26%), 마이크론(-7.57%) 등 대형 기술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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