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 ‘붕괴’…SK하이닉스, 9.8% 급락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지수가 장중 3% 넘게 빠지며, 2,700선이 붕괴됐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에 주요 지수와 반도체주가 급락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여파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9%가 넘는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3% 넘게 빠지며 8만원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코스닥도 약 9개월 만에 785선까지 하락했다.
2일 오후 12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0% 하락한 2,685.9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 중 2,700선을 하회한건 지난 6월 10일(2,689.19)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오늘 전 거래일 대비 58.29포인트(2.10%) 내린 2,719.39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 중 95.42포인트(3.43%) 내린 2,682.26까지 밀리기도 했다.
수급주체를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6,67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고, 기관도 5,256억원 매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이 나홀로 1조원대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세다. 특히 반도체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88% 내린 17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도 3%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8만원 선이 위협 받고 있다. 이와함께, KB금융(-5.55%), 기아(-3.75%), 현대차(-3.55%) 등이 일제히 하락세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 하락 여파로 분석된다. 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5.62포인트(-1.37%) 내린 5,446.6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5.25포인트(-2.30%) 하락한 1만7194.15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내린 4만347.97에 마감했다. 이와함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14% 급락한 4,859.59에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6.67%), AMD(-8.26%), 마이크론(-7.57%) 등 대형 기술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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