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기적’ 쓴 韓 대표팀…기업 후원 빛났다
현대차, 40년 후원…올림픽 양궁 금메달 싹쓸이
韓 양궁 ‘키다리 아저씨’ 정의선 회장, 과감한 지원
SKT, 20년 펜싱 후원…종주국 꺾고 우승까지
SK 지원받은 ‘역도’에선 은메달 쾌거
경쟁 선수들과 사진 ‘빅토리 셀피’ 전 세계 송출

[앵커]
17일간의 파리 올림픽 대장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는데요. 88올림픽 이후 최다 메달로, 144명의 소수정예로 일군 역대급 성적입니다. 선수들의 맹활약 뒤엔 우리 기업들의 든든한 후방 지원이 있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의 40년 뚝심이 한국 양궁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었습니다.
국가대표팀은 양국 전 종목 금메달 석권이라는 신화를 썼습니다.
한국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정의선 회장의 과감한 지원과 공정한 경쟁이 빛을 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기술 지원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이끌었습니다.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을 개발해 1대 1경기 감각을 향상시키고, 다중카메라 지원은 완벽한 슈팅 자세 분석을 도왔습니다.
특히, 대표팀 선발, 일정 등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는 정 회장의 운영 원칙이 공정한 경쟁을 가능토록 했습니다.
한국 펜싱도 이번 올림픽의 효자 종목으로 우뚝 섰습니다.
숨은 공신은 SK텔레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오상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0년간 300억 원의 아낌없는 후원을 통해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를 꺾고 한국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팀 SK' 역도 박혜정 선수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SK텔레콤은 수영, 리듬체조, 육상 높이뛰기 등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의 지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은 지난 40여 년 간 단순한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한국 대표기업으로 사명감을 갖고 선수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선 시상대 셀카를 찍는 ‘빅토리 셀피’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선수들은 치열한 경기를 끝내고 메달을 받은 후 경쟁 선수들과 환하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고, 이 모습은 전 세계에 송출됐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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