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캐스퍼 일렉트릭 특화 금융 프로그램 론칭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이지 스타터(EZ Starter) 프로그램'과 '배터리 케어 리스'를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이지 스타터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리스나 렌트로 사용할 때 제공되는 전용 금융 프로그램으로, 올인원 타입과 올라이트 타입으로 구성됐다.
올인원 타입은 리스나 렌트 계약 시 약정 주행거리에 따라 충전 크레딧이 지급된다. 연간 약정 주행거리가 1만km인 경우 월 6만 크레딧, 1만5,000km일 경우에는 월 8만 크레딧이 지급된다. 충전 크레딧은 전국 SK일렉링크와 환경부, 한국전력, 로밍제휴협약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하며, 크레딧 비용은 할인된 가격으로 고객이 가입한 리스·렌트 상품의 월 납입금에 포함됐다.
올라이트 타입은 차량의 미래 이용기간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 유용한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리스나 렌트는 중도 해지 시 해지수수료가 비싼 것이 단점인데, 이 상품은 계약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중도해지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차량을 반납할 수 있다. 48개월 계약 시 24개월, 60개월 계약을 했을 경우 36개월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상품 해지가 가능하다.
현대캐피탈은 선착순 500대에 한해 캐스퍼 일렉트릭 리스 고객에게 전기차 배터리 특화 금융상품인 '배터리 케어 리스' 상품을 제공한다.
배터리 케어 리스는 전기차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리스 가격에 반영해 월납입금을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이용기간은 60개월, 연간주행거리는 1만5,000km로 고정됐으며 월납입금은 약 27만원이다.
리스 고객은 이용 기간 동안 현대캐피탈 앱을 통해 차량 주행 및 충전 습관, 배터리 상태 등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고, 수치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리스 종료 후 차량 반납 시 30만 원의 보상금도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앱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수명과 최적관리를 위한 가이드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오차율 2% 이내로 배터리 상태 예측이 가능하며 고도화된 퇴화 진단 소프트웨어를 통해 잔존가치 하락도 방지해 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캐피탈이 새롭게 출시된 캐스퍼 일렉트릭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금융 혜택을 준비했다"며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펼쳐나가는 모빌리티 혁신의 금융 파트너로서 각 모빌리티의 특성에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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