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눈높이 낮추는 증권가…바닥은?
주가 12%넘게 빠지자 증권사 7곳 목표가 하향 조정
투자심리 위축된 이후 내놓은 뒷북 조정이란 지적도

[서울경제tv=김보연기자] 삼성전자가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면서 증권가도 눈높이를 하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2% 넘게 빠지면서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17%씩 인하했다. 이외에도 이달 들어서만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DB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등 7개 증권사가 일제히 삼성전자 목표가를 내린 바 있다.

캡션을 입력해주세요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과거의 삼성전자답지 않은 현재의 삼성전자가 답답하기만 하다"며 "분명 개선은 되고 있지만 그 속도가 시장의 시점에서 보면 너무 느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7조 9,000억 원, 48조 2.000억 원으로 내렸다. 이는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15%, 25%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0일 장중 6만4,200원을 찍으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쓴 바 있다. 이같이 삼성전자 주가가 '6만전자' 흐름을 이어가자 정용준 삼성전자 파운드리품질팀장을 시작으로 최근 3개월간 임원들은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boyeo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이복현 금감원장 퇴임…금융당국 수뇌부 공백 확대·조직개편 촉각
- 5월 가계대출 6조원 증가…4개월 연속 상승세
- 주가 뜨자 주주에 손 벌린 부실 코스닥社…유증 청약 미달 '속출'
- '사기 혐의' 홈플러스 수사에 뒤숭숭한 MBK…대표급 인력마저 결별한 듯
- 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 어닝쇼크에도 확고한 FI 눈높이…케이뱅크 상장 '가시밭길'
- 홈플·신영證 맞고소전…금투업계 "책임 전가" 지적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중 갈등 되레 성장 기회로”
-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장비 ‘열면취’ 양산화 성공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리박스쿨 댓글부대 통한 대선개입 의혹…제보자, "10년간 자료수집"
- 2전 세대 소비성향 하락…20·30대는 소득까지 줄어
- 3중진공, 정책자금 6월 정기 접수 개시
- 4"그림만 그렸다고요? 평화를 ‘직접 체험’한 하루"
- 5본투표 앞두고 불법 현수막 극성… 단체홍보인가 차기 정치 행보인가
- 6전세사기 피해자 860명 추가 인정
- 75월 수출 1.3% 감소…반도체 선방에도 자동차·석유화학 부진
- 8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9두나무, 월드비전 가상자산 첫 매도 지원
- 10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시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