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업계, 일본·중국산 반덤핑 제소
경제·산업
입력 2025-01-13 17:12:17
수정 2025-01-13 18:30:24
진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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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로보틱스 등 국내 산업용 로봇업체 5개사가 지난 10일 일본과 중국 업체가 생산한 4축 이상 수직 다관절형 산업용 로봇에 대한 반덤핑 제소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일본과 중국 업체들이 자국 유통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로봇을 한국으로 수출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산 산업용 로봇 1대 가격은 국내산 로봇 가격의 60% 수준에 그친다는 것입니다.
또 지속적인 저가 덤핑 수입에 따른 국내 산업용 로봇 산업의 위기를 해소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반덤핑 제소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반덤핑 제소에 참여한 HD현대로보틱스는 “자국 내수 시장이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재고 부담이 커진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으로 염가 밀어내기 판매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무역위원회는 반덤핑 조사신청 접수 후 2개월 내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조사가 개시되면 최종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기까지 길게는 10개월가량 걸릴 전망입니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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