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철강업계…해외거점·혁신기술 ‘투트랙’ 대응
경제·산업
입력 2025-01-13 17:20:13
수정 2025-01-13 18:29:10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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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철강업계가 공급과잉, 통상장벽 불확실성 등으로 위기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포스코가 포항 1선재공장과 1제강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현대제철도 포항공장을 축소 운영하기로 하는 등 철강업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요. 업계는 해외 거점 확보 등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위기를 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공장 가동을 줄이며 위기 대응에 나선 철강업계가 ‘투트랙’ 전략으로 위기 돌파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실제 지난해 포스코가 포항 1선재공장과 1제강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현대제철도 포항공장을 축소 운영하기로 하는 등 철강업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현대제철은 미국 내 제철소 설립의 논의 중입니다.
현대제철 측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등 해외 거점 확보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생산설비 규모나 설립 위치 등 세부 사항은 논의 중입니다.
미국의 청정경쟁법(CCA),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제도(CBAM) 등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 강화에는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철강 기술을 개발해 대응한다는 계획.
유럽은 올해 도입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따라 철강과 알루미늄 등 6개 품목에 대해 내년부터 탄소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 현대제철은 전기로 기반의 하이큐브(Hy-Cube)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철강업계 위기가 심화하자 정부와 업계, 학계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TF를 출범했습니다. 트럼프 2기의 보호무역 강화와 공급과잉, 그린전환 등 철강산업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중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해 철강업계 위기 돌파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
경쟁력 강화방안에는 탄소중립 전환, 글로벌 공급과잉 등과 관련한 업계의 다양한 요구사항이 반영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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