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0만원 싸게”…불 붙은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
경제·산업
입력 2025-02-07 18:37:13
수정 2025-02-07 18:37:13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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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완성차, 수입차 업체들이 잇달아 전기차 가격 인하에 들어갔습니다. 내수 침체, 길어지는 전기차 캐즘,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 BYD 등의 등장으로 몸값을 낮춰서라도 고전하는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등록대수는 총 12만3,635대.
전월 보다 10.1% 줄었습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4.3% 감소한 수치입니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침체되자 국산차·수입차 기업들이 수요 부진을 타개 위해 자동차 가격인하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엔 가성비를 앞세우는 중국 BYD가 올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는 것과, 전기차 캐즘의 장기화 등도 이유로 꼽힙니다. 가격을 낮춰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서는 전략.
볼보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소형 전기 SUV EX30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EX30 출시 행사에서 시장 환경이 어려운 만큼 본사를 설득해 제품 가격을 처음 공개 때보다 인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윤모 / 볼보코리아 대표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대로 여러 경제적인 불확실성 또 전기차의 어려움 때문에 제가 지난 1년 동안 이해시키려고 미팅도 많이 하고 본사도 방문하고 하면서 우리 고객분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 좀 더 많은 고객분들이 EX30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종적으로 울트라 버전에서 330만 원을 인하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5,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 9개 차종의 할인 행사를 시작합니다. 최대 500만원까지 할인되는데, 서울 지역 기준으로 보조금에 현대차 할인까지 합치면 아이오닉5의 실구매가는 1000만원 가량 줄어듭니다. 기아도 EV 세일 페스타를 통해 전기차 4종을 최대 350만원까지 할인하고 지난해 생산분에는 추가 할인 혜택을 줍니다
KGM도 주력 차종인 토레스E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75만원을 할인해주는 자체 전기차 보조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풀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ran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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