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E.T야구단, 2025 한국프로야구 개막 선언

광주·전남 입력 2025-03-24 11:31:26 수정 2025-03-24 11:31:26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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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청소년·대학생으로 구성된 야구단
고향사랑기부로 야구를 통한 포용과 희망 전해

지난 22일 2025 한국프로야구 개막식에 공식 개막 선언을 한 E.T 야구단. [사진=광주 동구]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광주 동구 발달장애인 E.T 야구단'이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한국프로야구 개막식에 나와 프로야구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24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2025 한국프로야구 개막식에서 E.T야구단 김철수 대표 선수와 이승윤 선수가 허구연 KBO 총재와 함께 개막 선언을 낭독하며 야구를 통한 포옹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E.T 야구단은 중증 및 경증 발달장애 청소년·대학생으로 구성된 특별한 야구단이다.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을 통해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이 기금은 야구단의 훈련, 장비 지원, 대회 참가 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 중이다.

동구는 E.T 야구단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기부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기부는 동구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스포츠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

E.T 야구단 선수 대표들은 “2025 한국프로야구 개막식의 선언을 맡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특별한 행사에 참여해 기쁘고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야구를 통해 도전하고 성장하는 이들의 모습이 이날 개막식을 보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E.T 야구단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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