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뮤지컬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 국내 초연

경제·산업 입력 2025-07-17 12:46:05 수정 2025-07-17 12:46:05 오동건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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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스엔터테인먼트]


[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피스엔터테인먼트는 생명 사랑을 위한 자선 뮤지컬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가 한국에 초연된다고 17일 밝혔다.  

뮤지컬 ‘침묵의 눈물을 사랑하며’는 오스카상 2회 수상자인 알 카샤가 기획 및 제작했다. 해당 뮤지컬은 호르헤 칼란드렐리, 데이빗 샤이어 등 유명 작곡가들과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함께 만든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모든 것을 잃은 중년여성 조이가 우연히 마법의 기차에 타고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과 만나는 사람들을 다룬다.  

뮤지컬의 음악감독은 17년간 명성황후의 주연을 맡은 이태원 명지대 교수가 맡았다. 이태원 교수는 이번 뮤지컬에 음악감독 및 배우로 출연 요청을 함께 받았지만, 이 뮤지컬의 엄청난 음악적 규모 때문에 음악감독만으로도 벅차 배우로서 출연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5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 다채로운 음악, 16개국의 전통 의상과 춤이 화려하게 펼쳐질 이 뮤지컬에 대해 이태원 교수는 “한마디로 웅장함과 다양함이 공존하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모든 뮤지컬 넘버를 한국어로 번안한 이태원 교수는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공연이라 개인적으로 큰 도전이었고, 모든 배우들에게도 도전이 되는 공연”이라고 밝혔다. 원작이 시집이기 때문에 가사에 시적인 라임을 맞춰야 하는 것이 첫 번째 도전, 그리고 노래들이 하나의 클라이막스를 향하는 느낌을 주도록 하는 것도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16개국을 여행하는 마법의 기차는 하룻밤에 대륙을 횡단하고, 새로운 나라에 도착할 때마다 그 곳의 춤과 노래가 펼쳐진다. 이태원 교수가 가장 어려웠던 노래로 꼽은 것은 페르시아 노래이다. 이 교수는 “페르시아, 아프리카, 자메이카 노래는 민족적인 특성이 강하고 리듬을 타야 하는 음악이라서 배우들이 노래를 부른다기보다 음악 속에서 즐기는 느낌을 내도록 지도했다”라고 언급했다. 

공연 관계자는 “뮤지컬은 앞으로 베트남, 런던 웨스트 앤드 등 여러 나라에서 현지 버전으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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