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경제·산업
입력 2025-07-24 10:46:42
수정 2025-07-24 10:46:42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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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AI 자립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4일 밝혔다.
SKT는 이미 한국어에 최적화된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독자 기술로 개발, 운영하는 등 국내 AI 생태계의 기술 자립을 이끌고 산업 전반에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오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2018년부터 한국어 중심의 AI 기술 연구를 지속해 자연어 이해 및 생성 기술의 기반을 마련 중이다. 한편, 주요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서 국내 생태계와의 상생에도 기여해왔다.
SKT는 기술을 상용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고도화도 병행했다. 2022년에는 자체 개발한 GPT-3 기반 한국어 특화 버전을 에이닷(A.) 서비스에 적용했다. 사용자 요청에 따라 일상 대화와 다양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어서 감성 대화에 특화된 A.X 1 모델을 추가 적용하며, 정서적 교감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어 2024년에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추론 속도와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킨 A.X 3.0을 선보였다. A.X 3.0은 340억(34B) 파라미터의 표준형과 70억(7B) 파라미터의 경량형으로 구성됐다. 같은 해 4월 에이닷 전화의 통화 요약 기능에 적용된 데 이어 8월에는 AI 에이전트 기능에도 적용되며 상용 서비스에 활용됐다.
2025년 7월 공개한 A.X 4.0은 외부 지식 기반 추론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또한 대규모 학습 방식으로 학습되어 데이터 보안, 로컬 운영 가능성, 한국어 처리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다. A.X 4.0은 현재 에이닷의 통화 요약 등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어 정확성과 응답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SKT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A.X 3 계열의 프롬 스크래치 모델과 CPT 방식의 외부 지식 학습을 적용한 A.X 4 계열 모델의 병행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 환경과 용도에 최적화된 AI 모델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SKT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어에 최적화된 LLM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 공유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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