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직격탄”…현대차, 2분기 영업익 15.8% ‘뚝’
경제·산업
입력 2025-07-24 18:20:31
수정 2025-07-24 18:20:31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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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직격타를 맞아 영업이익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판매는 늘었지만, 수익성엔 빨간불이 켜진 건데요.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유연한 생산·가격 전략과 부품 현지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2분기 매출은 48조28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조6016억 원으로 같은 기간 15.8% 감소했습니다.
2분기에는 미국발 고율 관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8282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이는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는 0.8% 늘어난 106만5836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친환경차 판매는 26만2126대로, 전년 대비 36.4% 늘었습니다.
현대차는 하반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연한 판매·생산 전략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싱크] 이승조 /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
“탄력적인 인센티브와 가격 전략을 실시하고, 재료비와 가공비 절감은 물론 부품 소싱 변경을 추진하여 생산 효율화를 통한 근본적인 대응을 지속하겠습니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R&D, 생산, 품질 전사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한 다각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부품 현지화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한편 현대차는 분기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 주당 2500원으로, 전년 대비 25% 인상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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