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후폭풍…“영업재개 불투명·파산 기로”
경제·산업
입력 2025-09-04 18:04:07
수정 2025-09-04 18:04:07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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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정산 사태로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티메프(티몬·위메프) 후폭풍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티몬은 영업 재개를 예고했다가 다시 연기됐고, 위메프는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파산 기로에 섰는데요. 피해자들의 불만도 여전합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티몬이 영업 재개를 예고했지만 또다시 연기됐고, 위메프는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파산 위기에 몰렸습니다.
미정산 티메프 사태의 후폭풍이 길어지면서 두 회사의 회생이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어제(3일) 티몬은 파트너사 간담회를 열고 재오픈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새롭게 구성한 사이트까지 공개하며 셀러들의 지지와 응원을 호소했지만, 재오픈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티몬은 지난달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10일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결제 수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난 1일 연기를 발표했습니다.
티몬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영업 재개 소식에 제휴 카드사, 관계 기관을 통해 피해자들의 많은 민원이 제기돼 다시 부득이하게 오픈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현실에 직면했다”고 알렸습니다.
티몬은 앞서 기업 회생 과정에서 신선식품 전문기업 오아시스의 116억원 투자를 통해 가까스로 인수됐지만, 피해 변제율이 0.75%에 그치면서 피해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위메프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법원의 회생 개시 이후 1년이 다 됐지만 인수 협상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회생 가능성에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가결 마감 기한은 오는 9일.
이때까지 새로운 인수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회생 절차는 폐지 수순에 들어가 파산이 불가피합니다.
앞서 미정산 피해자들이 법원에 회생 기간 연장을 요청했지만, 명분이 부족할 경우 이 마저도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티몬은 영업 재개가 불투명하고, 위메프는 파산 위기에 몰린 가운데, 두 회사의 앞날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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