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IPO 통해 No.1 벤처캐피탈로 도약”
증권·금융
입력 2019-02-28 13:27:00
수정 2019-02-28 13:27:00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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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는 28일 여의도에서 김응석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4,500,000주를 공모하는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월 27일~28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예정가는 3,700원~4,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67억 원~203억 원 수준이다. 3월 7일~8일 청약을 진행한후 3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이 자리에서 김응석 대표이사는 “단기간 내 기업가치를 증폭시키는 유니콘 기업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발굴 및 투자를 진행하는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첨병으로서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다”며 “IPO를 계기로 업계 최고의 수익을 달성하고 업계 최대 배당정책을 펼치는 등 VC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기대감을 ‘성과’로 입증해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1999년 설립된 VC로, ‘자기자본 순증’과 ‘안정적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4년 500억 원을 넘어선 자기자본은 4년새 두 배 이상 늘어 2018년 3분기 기준 1,193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익 측면에서도 지난 14년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영업이익 114억 원, 2017년 68억 원을 기록했고 2018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3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투자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미래에셋벤처투자만의 차별화 경쟁력은 고유계정 투자를 통한 수익 극대화, 투자단계별 협업을 통한 그룹사 시너지 창출,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 스몰 펀드 전략 등으로 요약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번 IPO를 통해 PE 사업 본격화,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PE부문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현재 기업구조혁신펀드, 중견기업 공동투자펀드 등 총 다수 PE펀드가 결성될 예정으로 올해 안에 PE부문 AUM은 4천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오는 2020년에는 신규 펀드를 추가해 6천억 원까지 AUM을 늘리고 이를 토대로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15개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연내 미래에셋금융그룹 중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 유수 VC와의 Co-GP 펀드를 결성하고 향후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이머징 마켓으로 커버리지 영역을 적극 넓혀갈 계획이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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