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으로 돈 번다…‘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 출간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중앙북스는 미술 작품 재테크를 소개하는 책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를 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을 쓴 윤보형 저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30대 여성 변호사다. 우연히 선물로 미술 작품을 구매하게 되면서 미술 투자. 즉 ‘아트테크’의 재미에 눈을 떴다. 수익뿐 아니라 세제 혜택과 작품 소장을 통한 즐거움이 있다는 걸 깨닫고 아트테크 세계에 빠져들었다.
보통 전시회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미술 작품을 구매해 재테크를 하는 이들은 드물다. 미술 투자는 ‘부자의 전유물’이란 고정관념이 존재해서다. 저자는 미술 투자인 아트테크야말로 주식과 부동산보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적합한 재테크라고 역설한다.
우선 아트테크는 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세금, 경제 정책 등 세세하게 신경 쓸 요소가 없어서 직장인, 자영업자에게 알맞은 재테크란 것이다. 여기에 감상의 즐거움과 독점적 소유에서 오는 짜릿함은 덤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그림을 어떻게 구매하는지도 몰랐던 경험을 토대로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아트테크의 지름길을 안내한다.
아트테크는 장점이 많은 재테크다. 첫째, 아트테크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다. 미술 작품의 가격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보통 사람도 잠재성이 풍부한 작가의 작품을 300만~500만원 정도로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둘째, 복잡한 경제 정책과 금리 등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미술 작품은 주식처럼 재무구조를 분석할 필요가 없다. 부동산처럼 입지나 미래 계획에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 마지막으로 세제 혜택도 있다. 적금은 이자소득세가 약 15%이고, 부동산은 취득세, 재산세, 보유세 등을 내야 한다. 이에 반해 미술 작품의 세금은 간단하며, 면제되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아트테크를 통해 알게 된 미술계 인사들에게 법률적인 조언을 해주기도 하며, 미술 분야 스타트업의 자문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아트테크는 생활의 일부가 됐다. 약속 대부분을 갤러리 근처에서 잡고, 미술관, 갤러리 혹은 아트페어를 보러 가는 ‘미술 여행’으로 일상을 채우고 있다.
그는 “명품백을 사는 대신 그림을 사는 아트테크를 주변에 추천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를 할 만큼 목돈은 없고, 주식 투자처럼 신경 쓰기에는 본업이 바빠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다”며 “좋은 작품을 고른다면 실패 위험성이 거의 없는 아트테크를 통해 자산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금융시장 불안전성이 커지는 시대.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와 함께 높은 수익률뿐 아니라 삶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재테크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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