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마린서비스, 7월 중 주관사 선정 계획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STX가 자회사 STX마린서비스(대표이사 박상준) 기업공개(IPO) 추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TX마린서비스는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최근 증권사 대상으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제안서를 제출한 다수 증권사 중 한 곳을 선정하여 다음달 중 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TX마린서비스는 선박관리 사업, 발전소 등 육상 플랜트 운영관리, 선박 기자재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로, 50년 이상 축적된 업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STX마린서비스는 2018년 7월부터 이라크전력부로부터 5년간 약 6,000억 원 규모의 금액으로 수주하여 가동중인 이라크 4개 지역 소재 900MW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현금 창출 및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최근 국내 조선소에 친환경 50,000DWT 급 탱커선 2척을 발주하는 등 해운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 또한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STX마린서비스 관계자는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할 자금은 해운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적인 선박 확보 및 현재 수주 가시권에 있는 해외 대규모 발전(국내외 발전 플랜트,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며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가치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TX 박상준 대표는 “이번 IPO는 마린서비스가 선박관리 등 기존 비즈니스를 넘어 해운업, 청정 재생에너지 사업 등 비즈니스를 다각화하고 STX 그룹사 전반의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