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수도 사천시에 ‘사천 스카이시티’ 분양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사천시는 광역교통의 요지인 사천IC 옆에 대규모 복합유통상업단지 ‘사천 스카이시티’ 용지를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민관합동법인(SPC)에 의해 개발되는 ‘사천 스카이시티’는 사천IC 부근에 복합유통상업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사천시의 관문이자 서부경남권의 거점인 사천IC 일원에 유통상업 및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설립목적을 두고 있다. 사천시가 공공출자자로 참여하고, ㈜태왕이엔씨가 민간출자자로 참여한다.
위치는 경남 사천시 축동면 사다리 일원이며, 면적은 상업용지가 16만3,386㎡(일반상업시설 113,706㎡, 유통상업시설 49,680㎡), 도시기반시설용지가 98,614㎡로 총 26만2,000㎡이다. 전체 부지는 일반상업지역, 유통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나뉘며, 부지 안에 상가, 오피스, 물류센터, 호텔, 병원, 근린생활시설, 각종 상업시설 등이 입점해 다양한 시설을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올인원 시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지는 사천과 진주의 접경지이자 광주·전남과 빠르게 통하는 요충지로, 경남 서부권의 상업과 물류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사천IC 옆에 위치해 국도 3호선,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로 연결되며, 사천공항에서 3분, 신진주역(KTX)에서 10분, 삼천포항에서 20분대 거리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좋다.
주변에는 산업단지가 밀집되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정촌일반산업단지, 뿌리일반산업단지, 축동일반산업단지, 대동일반산업단지 등 20km 내에 일반산단 16단지, 국가산단 2단지, 농공 12단지가 분포돼 있다. 향후 항공 국가산업단지 2개소 및 항공우주청이 설립되면 배후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해마다 사천을 찾는 연평균 300만여 명의 관광객도 ‘사천 스카이시티’의 배후수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천 스카이시티의 용지 분양은 공개입찰로 이루어진다. 이달 중순부터 사전입찰의향서를 받고 있으며, 입찰은 오는 10월에 한다. 사업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사천 스카이시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사천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국내 최초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 첫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등을 탄생시킨 항공우주산업의 요충지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대로 대한민국 최초의 항공우주청이 설립된다. 특히, 윤 대통령이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같은 우주항공청(항공우주청)을 만들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사천은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현재 사천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군 등 항공우주관련 산업체 및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다수의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거나 조성 중에 있다. 향후 항공우주청 설립과 함께 사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사천의 물류, 유통, 상업의 수요는 지금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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