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데이터’ 사고 판다…‘데이터 거래소’ 연내 구축
[앵커]
금융당국이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구축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빅데이터는 디지털 시대의 주요 자원으로 손꼽히며 ‘원유’에 비유되기도 하는데요.
대형 금융사뿐 아니라 핀테크 및 창업기업들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경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금융산업의 발전을 꾀하겠다는 겁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 당국이 금융 분야 빅데이터 인프라를 개방키로 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금융 관련 빅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는 ‘데이터 거래소’를 오픈하고 내년 상반기 중 거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금융회사 뿐 아니라 통신, 유통 등 일반 상거래 기업도 필요한 금융 빅데이터를 거래소에서 찾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 데이터를 산 뒤, 기업별 소셜 데이터를 연계해 주가예측 로보 어드바이저를 개발하거나, 지역별 카드매출 정보를 구매해 소상공인을 위한 상권분석 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서로 다른 산업간 데이터가 오고 갈 때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침해 등의 문제는, 신용정보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금융위원회가 ‘데이터 전문기관’을 지정해 개인정보의 비식별 조치 등 안전장치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싱크] 최종구 / 금융위원장
“‘데이터 전문기관’을 통해 이종 산업간 데이터 결합이 안전하게 수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해나가겠습니다. 특히, ‘데이터 거래소’ 서비스와 연계하여 데이터 ‘결합’과 ‘중개유통’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여 데이터 기반의 융합신산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 위원장은 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오픈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용정보법을 비롯한 데이터 경제 3법이 6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는 4일부터 금융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 ‘CreDB’을 통해 그동안 금융기관 간에만 공유됐던 일반신용정보 데이터가 핀테크업계 또는 학계에 개방됩니다.
신용정보원은 대출, 연체 및 카드개설정보 등의 일반신용정보 DB뿐 아니라, 보험신용 DB와 기업신용 DB도 올 하반기 중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김담희]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최자 복분자주 ‘분자’, 카카오선물하기 선물세트 선출시
- 2부산시, '2025년도 시정 업무보고회'…역점시책·현안사업 집중 점검·논의
- 3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선착순 동·호 계약
- 4한화투자증권,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지원 성료
- 5마사회 제주본부,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
- 6LG유플러스-토스, '익시(ixi)' 기반 AI 캠페인 전개
- 7MBK "두산공작기계, 중국과 매각 협의 없었다"…최윤범 측 반박
- 8동화약품 마그랩, ‘포 스트레스’ 2024 올리브영 어워즈서 수상
- 9㈜인공지능팩토리, 메이티와 함께한 '2024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 성료
- 10네이버페이, 소득 대비 보험료 비교 가능한 ‘내 보험 점검’ 서비스 오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