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음주측정 시스템 운영…“업계 최초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19-07-01 08:55:24 수정 2019-07-01 08:55:2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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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캐빈승무원이 비행근무 전 음주 측정 전산 시스템으로 음주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음주 측정 전산시스템을 도입했다.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음주 측정 전산시스템을 1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적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이는 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항공 필수 종사자가 비행 또는 업무 수행 전에 개인별 정보를 인증한 뒤 직접 음주 여부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승무원 등은 자가 측정을 마쳐야만 근무에 투입될 수 있다.

측정 결과가 기준치(혈중알코올농도 0.02%)를 초과할 경우 관리자에게 해당 내용이 전송돼 음주자의 비행 및 근무 투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지금까지는 안전 담당자가 무작위로 직원을 선정해 음주를 측정했기 때문에 전수조사가 어려웠다. 그러나 시스템을 통해 별도 인력 없이도 모든 사업장 직원을 대상으로 음주 측정과 단속을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최근 음주 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항공 분야 음주사고는 더욱 엄중히 다뤄야 한다”며 “자가 음주 측정 시스템으로 에어부산의 안전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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