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우리 아이 현명한 2학기 학습 대비

오피니언 입력 2020-08-12 08:44:57 수정 2020-08-12 08:44:57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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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에이젯 창의융합학원 교과센터 원장. [사진=에이젯 창의융합학원]

김유경 에이젯(AJET) 창의융합학원 교과센터(MS Center) 원장이 2020년 상반기와 여름방학을 지나 2학기를 맞이하는 초등학생 학습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2020년 상반기는 코로나로 학생들의 학습 밸런스가 많이 무너진 것이 사실이다. 공교육 과정이 온라인 학습으로 진행되면서 가정 내 학습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학생도 학부모도, 학교 선생님들도 많이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주어진 여건에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사실 학생들의 학습 습관과 성취에 많은 구멍이 생겼고 아직까지 그 여백이 다 채워지지 않은 채 연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2학기를 목전에 둔 여름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갈피를 잡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아 여기저기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더 이상의 학습 공백이 커지는 것을 예방하고 원래의 학습 습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까?


우선 우리 아이의 학습 구멍부터 진단해 볼 것을 추천한다.

문제의 해결은 문제를 바로 알면서부터 시작이다. 1학기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어떤 부분의 학습이 많이 누락되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시중 문제지의 진단평가를 활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가능하다면 전문 학원을 방문하여 체계적인 레벨테스트를 받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이에 따라 어떻게 그 여백을 메꿀 것인지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더욱이 학습은 학습의 주최자인 학생 스스로가 명확히 알아야 학습 동기부여가 되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꼭 학원을 등록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전문 학원에 방문하여 레벨테스트 및 컨설팅을 받아 보는 기회를 갖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는 다양한 과목을 구성하여 학습 밸런스를 맞춰 줄 것을 추천한다.

모든 교과목을 골고루 배울 수 있는 공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서 교과목 간 학습 불균형이 초래된 상황이다. 가정내 학습으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교과목들도 있었지만 공간이나 여건상 그렇지 못한 교과목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학습자의 입장에선 모든 교과목을 두루두루 배워보는 배움의 기회를 잃은 셈이다. 1학기에 학생에게 부족했던 과목, 예를 들어 체육 활동이나 예술 활동 등을 채워 줄 수 있는 기회를 여름방학이나 2학기에 제공해 보자.

주요 교과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적절한 신체 활동과 감수성을 채워줄 예술 활동이 병행된다면 좀 더 안정적이고 길게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요즘은 다양한 활동이 연결되어 융합되는 창의융합 교육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학습 역량 강화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과목의 수업이 진행되는 각종 여름 캠프에 참여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1학기 과정 총정리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다.

2학기 대비를 생각하면 당장 2학기 교과목 내용을 먼저 훑어 보는 것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학습은 연결이다. 1학기 과정을 충분히 리뷰하고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 효율적인 2학기 대비가 될 수 있다. 학습은 선순행이기 때문에 꼭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되새긴 후에 다음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만 급해서는 효율적인 학습을 이뤄낼 수 없기 때문이다.


◇김유경 원장은

송현영어학원장을 역임했으며, 에이젯 창의융합학원에서 교과센터 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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