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KT에 '기가지니3’ 공급…실적 기대감↑

증권·금융 입력 2021-06-11 10:43:09 수정 2021-06-11 10:43:0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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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미디어은 기가지니3(GIGA Genie 3) 개발을 완료해 KT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온미디어는 KT에 기가지니, 기가지니 테이블TV AI 셋톱박스 전 제품군을 공급 중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기가지니3CPU 성능 개선으로 부팅 및 서비스 실행 속도가 향상됐으며, Dual AEC(Acoustic Echo Cancellation) 기술로 주변 잡음 차단 및 음성인식 성능이 고도화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사용자가 댁내 가전제품을 제조사나 모델과 관계없이 기가지니에 직접 연동할 수 있는 적외선 블라스터(IR Blaster) 학습기능이 지원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디바이스 폭이 넓어졌다.

 

가온미디어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IPTVAI를 결합한 AI 셋톱박스를 출시한 이후 국내에 340만대 이상 공급하며 상용화를 이끈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며 수출길을 열었다.

 

지난 1분기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88%, 80% 증가한 71억원, 60억원으로 나타나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는 일상 속 기술로 자리 잡은 AI 단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기존 이용 고객들의 교체 수요로 기가지니3 역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올해 예상되는 호실적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 2022년에는 39,000억 달러(4,380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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