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하반기 공모주 청약 ‘러시’…중복청약 유의

증권·금융 입력 2021-07-19 19:20:12 수정 2021-07-19 19:20:12 윤혜림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앞서 기업공개 시장의 공모금액이 6조원을 넘어섰다는 내용 전해드렸습니다. 하반기엔 카카오뱅크, LG에너지솔루션 등 시장에서 대어라 불리는 기업들의 상장도 예정돼 있는 만큼 공모주 투자시 주의점과 투자전략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 증권부 윤혜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모주들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IPO 시장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PO 시장의 몸집을 키운 건 바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공모금액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올해 코스피 상장을 위해 IPO를 진행한 기업의 공모금액은 총 5조2,0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가장 큰 금액을 조달한 곳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로 2조2,459억원을 기록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 1조4,917억원, SD바이오센서 7,76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예정된 기업들의 상장 이후 국내 IPO 시장의 총 공모금액은 지난 2010년 10조908억원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25~30조원을 기록한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앵커]

이렇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아무래도 수익률 때문이겠죠? 올해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는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투자자들이 공모주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따상’ 때문입니다. 따상이란 공모가 대비 2배의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IPO 시장에서 대형종목은 따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따상 신드롬이 일었습니다.


올해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를 정리해봤는데요. 따상에 성공한 곳은 42곳 중 9곳으로 코스피 시장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했습니다.


따상엔 실패했지만 지난 16일 기준 공모가 대비 10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곳은 씨이랩, 피엔에이치테크,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6곳으로 이중 메타버스 관련주인 자이언트스텝의 수익률은 650%에 달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보인 곳도 있었습니다. 이노뎁, 씨앤투스성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 총 8곳입니다.


[앵커]

말씀을 들어보니 따상이 쉬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 기자, 하반기에도 IPO 대어라고 불리는 기업들의 청약이 예정돼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달 말부터 다음 달 초가 이른바 IPO 슈퍼위크 기간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해당 기간 수요예측이 예정된 기업은 크래프톤을 비롯해 총 14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뿐 아니라 코스닥 시장에서도 상장이 활발한 모양샙니다. 최근 1,546: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신약개발 회사 큐라클이 이달 22일에, 이어 맥스트, 에브리봇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현재 상장을 청구한 기업은 넷마블네오, LG에너지솔루션, SM상선, 케이카 등이 있어 당분간 IPO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하반기 공모주 열풍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점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점이 있나요?


[기자]

우선 중복청약이 금지된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지난달 20일부터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며 증권사 한 곳에서만 청약이 가능해졌습니다.


지난달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크래프톤을 제외한 카카오뱅크, 롯데렌탈 등은 중복청약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중복청약이 금지되자 최근 증권사들이 온라인 공모주 청약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이달부터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건당 2,000원을, KB증권은 1,500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카카오페이가 일반 청약을 100% 균등 배정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균등배정 방식은 배정물량 이상으로 청약 신청이 들어오면 증권사가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주식을 배정하는 것입니다.


다만 최소 증거금만으로 청약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청약물량을 채우지 못한 증권사의 경우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을 염두하셔야 합니다.


[앵커]

중복청약이 금지된 만큼 투자자들도 전략을 잘 세워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기자]

증권업계에서는 우선 공모주 대어는 첫날 따상은 한다는 공식에 의존하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26% 급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올해 상장한 기업 중 따상에 성공한 기업은 21.43% 정도로, 기업 의무보유확약 비율과 기업 실적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크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기투자 전략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카카오뱅크, 페이 등 공모주 관련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공모주 가치 평가를 떠나 기업의 성장성을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특히 최근 바이오, IT 등의 기업들이 기술성장특례를 통해 상장하는 경우가 많아져 사업 확대, 설비 투자 등의 이슈에 집중해 투자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하반기 IPO 슈퍼위크를 앞두고 공모 시장 현황과 유의해야 할 점까지 자세하게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