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 240조 투자 핵심 非메모리…향후 3년 간 투자 2배 증가"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KB증권은 25일 삼성그룹이 전날(24일) 발표한 향후 3년간 240조원 투자의 핵심은 비(非)메모리라고 짚었다.
삼성은 전날 발표를 통해 향후 3년간 반도체 중심으로 국내 180조원 해외 60조원 등 240조원의 신규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은 200조원, 바이오, 5G, 로봇분야에 40조원 투자가 예상된다.
김동원·화고운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투자의 핵심은 파운드리 중심의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투자가 기존 계획인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하는 것 대비 3~4년 앞당겨 조기에 집행되는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투자는 기존 계획대로 유지하며 중장기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며 조기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것은 새로운 구조(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선제 적용한 3나노(nm·10억분의 1m)를 내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하기 위함"이라며 "TSMC, 인텔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점유율 확대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2021~2023년)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규모는 연평균 14조 6,000억원으로 예상돼 과거 3년간 연평균 투자규모(6조 7,000억원)를 2배 이상 상회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집중 투자 전략은 향후 변동성 낮은 비메모리 반도체 이익비중을 확대시켜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을 견인하고, 비메모리 관련 소재 및 장비 산업의 생태계 확장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한국 주식시장에서 비메모리 소재, 장비업체의 희소가치를 고려하면 한솔케미칼, 원익IPS의 투자매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한솔케미칼과 원익IPS의 비메모리 관련 매출은 2019년 400억원에서 2022년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2~3배 증가하며 2022년 매출비중은 전체의 12~14%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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