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IFC 인수전 본입찰 참여…4조 규모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신세계그룹이 4조원 규모의 서울 여의도 IFC 인수를 위한 최종 본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인수합병에 본격 뛰어든 신세계그룹이 '몸집 불리기'를 이어나가는 모습인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난달 열린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를 위한 1차 입찰에 이어 2차 입찰까지 뛰어들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부동산종합개발사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IFC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IFC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8만5,400㎡ 규모의 오피스 건물 3개 동과 IFC몰, 콘래드호텔을 매물로 내놨습니다.
스타필드를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이번 인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더현대서울'이 여의도 상권 공략을 성공 데에 있습니다.
향후 신세계그룹이 IFC를 인수할 경우, 현재 스타필드 코엑스몰과 같이 새로운 스타필드를 열어 인근의 더현대서울과 경쟁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매각가가 4조원을 웃도는 '메가딜'로 예상되는 만큼, 신세계그룹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SSG랜더스, W컨셉, G마켓글로벌 등 회사를 줄줄이 인수하며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진행해 왔습니다.
작년 성수동 이마트 사옥을 매각하면서까지 4조5, 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M&A에 투입한 겁니다.
현재 IFC 외에도 와인을 직접 생산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도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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