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지방은행 최초 자본시장통합시스템 구축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DGB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자산운용 및 조달, 투자금융 등 자본시장 전반에 걸쳐 관리할 수 있는 자본시장통합시스템 (Global Portfolio Management System, 이하 ‘GPM’)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본 GPM 고도화 작업은 IT 환경변화에 신속대응이 가능한 운영의 효율성 및 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구현하고, 기술 지원 제약이 없는 시스템 교체로 거래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원화와 외화를 구분 관리하던 시스템을 일원화해 자금 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한편 운영 리스크 감소를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대구은행은 2019년 말부터 약 20개월간의 준비 및 사업자 선정 과정을 진행해 SK(주) C&C를 개발업체로, 삼정회계법인을 PMO로 선정해 작업을 진행했다. 2021년 4월 초 본 사업에 착수, 15개월의 작업 기간과 안정화 단계를 거쳐 현재 정상 운영하고 있다.
GPM 구축 고도화의 주요 개선사항으로 추진한 것은 시스템 일원화에 따른 자금 관리 효율성 증대, 각 구성 요소들의 모듈화로 인한 시장 경쟁력 확보, 최신 컴플라이언스 반영에 따른 운영리스크 감소, 일일 평가·결산 기능에 따른 재무분석 기능 강화 등이다.
개발 결과 GPM은 구분 관리되었던 원화·외화 및 투자금융 부문을 단일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운영·조달 투자 포지션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또 개발 표준 현행화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에 따른 구축으로 시스템 안전성을 확보하였고 운영 리스크 또한 감소했다. 이 밖에도 일일 평가·결산 처리를 통한 자산·부채 결과를 재무제표에 즉시 반영하여 회계 관리 효율성을 증대했다.
이종우 자금시장본부장은 “금번 자본시장통합시스템 고도화 작업은 DGB대구은행의 투자 경쟁력을 확보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하면서 “일일 결산 체계를 통한 회계 관리 리얼타임화로 수익성을 향상 시키는 등 은행 전반의 재무 관리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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