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카카오, 광고·커머스 시장 둔화…목표가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광고와 커머스 사업 등 핵심 사업부의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올해 광고와 커머스 시장의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2022년 인터넷광고시장은 8.5조원으로 2021년의 7.5조원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전망”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상거래 또한 거래액이 2021년 상반기 22%를 기록한 이후 점차 성장률이 하락해 지난 1분기에는 11.8%까지 성장률이 하락했다”며 “광고와 커머스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점을 반영해 2022년 카카오의 톡비즈 사업 부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2.06조원에서 2.01조원으로 2.4%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한 불확실성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카카오 모빌리티에 대한 매각설이 보도된 가운데, 기사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10% 대의 카카오 지분을 인수하고 추가로 2대주주와 3대주주인 TPG(24.0%)와 칼라일(6.2%)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카카오는 2대주주로 남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 모빌리티의 2021년 매출액은 5,465억원으로 고성장했으며 2022년에도 사회 전반적인 외부활동의 증가와 함께 5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카카오가 지분을 매각 하고 2대주주가 될 경우 모빌리티 사업부는 연결 매출에서 제거되고 지분법 인식법인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매각이 성사될 경우 새로운 성장 동력원의 확보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말 서서히 시작될 오픈채팅 광고 인벤토리 활용에 따른 광고 매출 성장 회복과 우마무스메와 오딘의 해외 확장을 통한 게임사업부 실적 개선 등이 기대된다"며 “카카오는 올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3% 증가한 1조7,7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6% 높은 1,766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일라고 전망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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