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장기 투자자 관점에선 매력적”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장기 투자자 관점에선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분기 평균 8~10% 수준의 DRAM, NAND 가격 하락세는 불가피하지만 내년 글로벌 DRAM 3사의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공급감소 효과로 2018년 4분기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하드랜딩(경착륙) 가능성이 낮으며, 올해 디스플레이 (DP) 영업이익이 아이폰13 판매호조와 아이폰14 주문증가 등으로 5.1조원 (+14% YoY)으로 추정돼 사상 최대 이익 달성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1.1조원 (+5.3% QoQ, +9.6% YoY), 영업이익 13.8조원 (-1.5% QoQ, -12.6% YoY, 영업이익률 17.0%)으로 추정된다”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3분기 DRAM (+11%), NAND (+15% QoQ) 비트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ASP 하락이 예상되지만 3분기 디스플레이 (DP) 영업이익은 아이폰14 주문증가에 따른 flexible OLED 라인의 풀 가동 (2Q22: 60% → 3Q22E: 100%)으로 전분기대비 +78.8% 급증한 1.6조원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글로벌 DRAM 3사의 생산 출하 증가율 (B/G)은 평균 +15% 수준으로 추정되어 수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제한적 공급증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의 변동성 축소가 내년 반도체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이 내년 상반기 중에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점진적 수급개선이 예상된다”라며 매수의견,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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