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부진한 경제지표에 혼조세…“반도체株 외국인 수급 주목”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지난밤 뉴욕증시는 7월 FOMC,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5p(0.28%) 오른 3만1,990.04p, 나스닥 지수는 51.44p(-0.43%) 내린 1만1,782.67p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5.21p(0.13%) 오른 3,966.84p로 장을 마쳤다.
GDP 성장률과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 6월 시카고연은 국가활동지수가 전월에 이어 -0.19를 기록했다. 또한 7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역시 -22.6을 기록하며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더해 장 초반 러시아 가스프롬이 독일에 연결되는 노드스트림의 터빈 유지 보수를 이유로 27일부터 천연가스 공급을 20% 수준까지 축소할 것이라 발표한 것도 악영향을 끼쳤다.
한편, S&P500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175개 기업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고, FOMC, 2분기 GDP 등의 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오늘(26일) 국내 증시는 어제(25일)에 이어 주중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참여자들은 2분기 GDP 이외에도 주중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방향성 투자를 자제하고 있다”며 “그러나 7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뿐 아니라 7월에도 잇따른 심리지표 부진이 침체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가 연간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한 점도 국내 유통주뿐 아니라 전반적인 증시 투자심리 개선을 제한할 것”이라며 “재고순환지표 상 상대적으로 재고 문제에서 자유로운 전기장비, 자동차, 식료품 관련주들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등세를 보이는 반도체 업종에 대해 바클레이즈, 도이치방크 등이 부정적인 전망을 내세웠다”며 “이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일부 하향 조정되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지원 법안에 대해 가능한 빨리 관련 법안에 서명하고 싶다고 언급했다”며 “이를 감안해 오늘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이후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수급에 따라 제한적 등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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