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보호예수 물량 쏟아진다… 변동성↑

[앵커]
내일은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지 6개월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보호예수로 묶여있던 물량이 대규모로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분석에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자세한 소식,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6개월 의무보유 확약(보호예수) 물량이 오는 27일 해제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전체 상장주식의 86.09%(2억146만365주)의 6개월 보호예수가 오는 27일 해제됩니다. 이 중 실질적으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4.26%(996만365주)입니다.
주가를 대입해 환산하면 약 4조원에 달하는 물량으로, 현재 유통 가능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이 약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동주식만 놓고 보면 40%가 넘는 비중입니다.
일반적으로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대규모로 풀리면 오버행(매물로 나올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물량) 우려에 주가가 약세를 보입니다.
공매도와 관련해 주가 하방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어제(25일)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공매도 비중은 27.58%로 코스피 상장사 중 5번째로 높은 상황입니다.
흔히 ‘공매도의 선행지표’라고 불리는 대차잔고를 살펴보면, 지난 22일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대차잔고는 2조9,959억원 규모로, 지난달 말(2조5,510억원)보다 17.4% 급증했습니다.
[인터뷰1]서지용 상명대 교수
(대차)잔고가 많이 쌓이는 종목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시장에 알려지게 되면
앞으로 해당 기업의 안 좋은 소식뿐만 아니라 증시 전반에 걸친 안 좋은 소식에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죠.
해당 종목의 주가 향방을 떠나서 증시 전체적으로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2]서지용 상명대 교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한 거거든요.
코스피 인덱스에도 포함이 되니까, 당연히 코스피 지수가 영향을 많이 받죠.
하나의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반적인 증시가 떨어지는 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내일(27일) LG에너지솔루션 보호예수 물량 출회에 따른 변동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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