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LG디스플레이, 3분기 적자 지속 전망…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 5.6조원(전년동기대비-20%, 전분기대비 -13%), 영업적자 4,883억원(전년동기대비-적자전환, 전분기대비 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TV 패널 부문(매출 비중 31%)은 TV 수요 둔화에 따른 LCD 패널 가격 하락세 지속되며 부문 매출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T 부문(매출 비중 45%)은 상하이 봉쇄 조치에 따른 고객사 프리미엄 브랜드 노트북 생산량 감소 및 글로벌 IT 수요 둔화로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 전분기대비 -19% 감소했다”며 “가동률 하락 및 가격 하락과 함께, 해상 운임 등 원가 부담 증가하며 IT 부문 수익성 역시 전분기 대비 크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모바일 및 기타 부문(매출 비중 24%)은 북미 고객사 비수기 및 패널 판가 하락 영향으로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전분기대비 -22% 감소 했고, 수익성 역시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 6.6조원, 영업적자1,841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영업 적자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중국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노트북 패널 출하 증가, OLED 모바일 부문 북미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패널 출하량 증가 및 수익성 개선 효과로 전사 영업 적자 폭은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감소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이와함께 “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예상보다 장기화됨에 따라 2022년 및 2023년 BPS 추정치를 각각 -6%, -13%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는 12M Fwd 예상 BPS에 최근 3년 평균 P/B 0.6배를 적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적자 지속 및 금리 상승에 따른 크레딧 리스크 확대 국면에서 당분간 주가 부진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LCD TV 패널의 장기 적자 싸이클 속에서 OLED 모바일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비수기 여부에 따라 전사 분기 실적은 당분간 흑자와 적자를 오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OLED 모바일 부문의 경우, 북미 고객사의 OLED 패널 수요 증가 및 LG디스플레이의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으로 하반기 패널 출하량은 2021년 하반기 대비 +27% 증가한 3,400만대 수준을 전망한다”며 "이 과정에서 4분기는 영업이익 1,102억원으로 흑자전환 가능할 전망하며 3분기 중 트레이딩
기회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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