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지고 ‘부채’ 줄이는 ‘빚테크’ 본격화

[앵커]
금리 인상으로 빚테크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빚테크는 빚을 이용한 재테크라는 신조어인데요. 갈수록 커지는 이자에 빚을 투자한다는 개념에서 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빚테크 개념으로 최근 바뀌고 있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돈을 빼 빚을 정리하는 차주들이 늘고 있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7조 7,6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8,800억 원 줄었습니다.
빚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금리 인상에 따라 매달 갚아야 하는 상환액이 늘자, 대출을 자제하고 빚을 갚으려는 심리 등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에서는 빚으로 투자한 ‘빚투’를 빠르게 정리하고 있는 현상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최근 하락하면서 아파트 투자까지도 빠르게 정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기간 동안 신용대출 잔액은 1조 2,000억 원 줄었고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330억 원 감소했습니다.
현재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4%대로, 7%가 될 경우 원리금 상환에 월급의 70% 이상을 써야 하는 대출자가 190만명.
조만간 신용대출 금리 7% 시대도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와, 가계대출 감소는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고 이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2.25%로,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연내 3%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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