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긴축 가속화되나…복잡해진 금리셈법

[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내놓은 매파적 발언 여파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긴축을 더 강하게 하겠다는 건데, 기준금리인상 두고 고민하고 있는 한국은행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매의 발톱을 드러냈다.” 미 언론들은 현지시간 26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을 이같이 표현했습니다. 실제 여파도 상당했습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단숨에 1,340원대에 진입했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2%넘게 빠졌습니다.
파월 의장은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또 한 번의 자이언트스텝을 시사했습니다. 의장의 발언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1,350원을 돌파했습니다.
당국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50 넘어선 것은 13년 4개월 만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가 올라가, 물가에 치명적입니다.
특히, 원유와 가스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경우,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지면 물가 불안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잭슨홀 여파로 국내 기준금리가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싱크]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미국에서도 연준의 통화 긴축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아직까지 굉장히 뚜렷하게, 강하게 지금 유지되고 있다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5% 이상으로 올라가게 될 것 같고요. 한은도 금리 격차를 지나치게 많이 키우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울 가능성이 높아 보이거든요. (한국 기준금리) 3.25%까지는 인상 가능성을 지금 예상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저는 전망을 바꿨습니다.”
미 연준의 강한 긴축으로 한은으로서도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현재 한미 간 기준금리는 2.5%로 같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대로라면 다음 달부터는 격차가 더 크게 벌이질 수 밖에 없어섭니다.
이창용 총재는 연준 의장의 발언은 예상했던 것과 다르지 않고 8월 금통위에서 밝혔던 0.25%포인트 인상 기조는 그대로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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