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100년③] 정기환 마사회 회장 “말산업 세계 5위 간다”

[앵커]
한국마사회가 올해 한국경마 10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고, 새로운 비전을 통한 혁신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세계 말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TOP 5’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포부인데요. 장민선 기자가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한국마사회가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발표한 ‘새로운 100년 비전’
15년 이내에 현재 세계 7위 수준인 경마 산업을 5위 수준으로 끌어올려 세계 5대 말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인터뷰] 정기환 / 한국마사회 회장
“그간 한국 경마는 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세계 7위 수준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세계 1등 경주마 ‘닉스고’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와 경마산업 종사자들은 경마가 건전한 레저문화로서 모든 국민께 사랑받고, 세계 말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TOP 5’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마산업이 국가재정에 기여하는 부분은 연 1조5,000억원.
경주마 생산 농가 소득은 연 100억원 규모고, 축산발전기금으로 한해 1,000억원을 출연하고 있습니다. 또 1만명을 직·간접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했고, 연 140억원 규모 사회공헌 기금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경마 100주년까지 마사회의 여정은 순탄치 만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경마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크게 낮아진 겁니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마사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노력과 함께 사회적 가치사업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또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도 발굴했습니다.
[인터뷰] 정기환 / 한국마사회 회장
“지금까지는 국내 말산업이 경마산업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앞으로는 승마 대중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유소년 승마단 운영을 활성화하고, 승마를 학교 정규교육 과목으로 편입해 어릴 때부터 말과 승마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휴양시설과 농촌지역·관광단지 등과 연계한 승마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말을 접하고 승마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마사회는 올해를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고 말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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