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긴축 후폭풍에 소매판매 악화까지…나스닥 3.23%↓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전날(현지시간 14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충격과 소매판매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4.13포인트(-2.25%) 내린 3만3,202.2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9.22포인트(-2.48%) 하락한 3,896.10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360.36포인트(-3.23%) 급락하며 1만810.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5일) 시장은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기타 경제지표,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 정도에 주목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0.5%p 인상하며 4.25~4.5%로 올렸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최종 금리가 5.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은 내년도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긴축 정책 예고 속 미국 소비의 감소 소식도 들려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0.3%)를 하회했다. 필수품 이외의 가구(-2.6%)와 전자기기(-1.5%) 등 재량지출은 더욱 축소되며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구매 심리를 억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역시 전월대비 15.7p 하락한 -11.2를 기록하며 위축세로 돌아섰다.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13.8로 전달의 -19.4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하며 제조업 경기 위축을 시사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대비 2만 명 감소한 21만1,000명을 기록했다. 다만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000명 늘어난 16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 소식도 더해졌다.
ECB(유럽중앙은행)과 BOE(영란은행)은 각각 0.5%p 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7달러(1.51%) 하락한 배럴당 76.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롯데손보, 법리 다툼 본격화…매각 불확실성 고조
- 코스피, 대외 악재에 3%대 급락…4000선 턱걸이
- '서유석 야심작' 상장클래스, 초기 성적 부진
- "해킹 사태 책임지겠다"…롯데카드 경영진 줄사임
- 메리츠증권, 3분기 영업익 2530억원…전년 동기 比 4.1% 증가
- 한양증권, 3분기 영업익 660억원…전년 동기 比 41.3% 증가
- FSN, 3분기 누적 영업익 263억…전년비 360%↑
- 네이버페이, 미국 주식 '간편주문' 서비스 시작
- 코스피, 3%대 빠지며 4030선으로…외인·기관 매도
- 대원미디어, ‘AGF 2025’서 그룹 부스 선보인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내복에 캐시미어 니트까지…편의점, 가성비 앞세워 뷰티·패션 공략
- 2'1호 IMA' 9부 능선 넘은 한투·미래에셋證…동시 선정 논란
- 3중국 車 과잉생산에 출혈 경쟁…전기차 흑자 기업은 4개뿐
- 4"너무 올랐다" VS "이제 시작"…내년 증시 전망 '천차만별'
- 5"스트레스 풀러 여행 가자"…항공사 수험생 할인 혜택 '풍성'
- 6SSG닷컴, 오는 17일부터 '대상·오뚜기 푸드픽' 행사 운영
- 7한지 위에 시간을 새기고 빛을 입히다
- 8中 수출 규제로 이트륨 가격 폭등…첨단 산업 전방위 '비상'
- 9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대응 2단계 발령, 헬기 8대 투입
- 10순창군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국비 40%는 부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