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실적 대기…삼성전자 1.5% 하락 등 ‘긴장’

[앵커]
반도체주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 우려는 커지고 주가는 바닥을 모르고 빠지고 있는데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업황 부진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1.51% 하락하며 5만8,600원까지 밀렸습니다.
SK하이닉스도 0.89 % 떨어진 7만8,300원까지 주저 앉았습니다.
반도체 혹한기에 두 기업의 실적이 연일 하향 조정되며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는 겁니다.
특히, 오는 21일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실적은 반도체 메모리 업황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꼽히는데, 마이크론의 매출 반토막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선 국내 반도체주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 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존 7조 8000억 원에서 25%나 눈높이를 낮춘 겁니다.
국내 증권사는 최소 6조 원에서 최대 8조원 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분위기는 더 침울합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스마트폰 사업 등이 메모리 반도체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전체 95%에 달해 타격이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증권가에선 4분기 SK하이닉스가 1조원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12년 3분기(150억 영업손실) 후 10년만 적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는 겁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 기업의 주가와 실적이 불황 터널을 지나는 가운데 내년도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D램 수요 증가율은 역대 최저에 머물고, D램과 낸드 평균 판매가격은 올해보다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증권가는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축소와 감산 등을 통해 3분기 업황 반등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달바글로벌, 수출 모멘텀 강력…목표가 24만원-NH
- 美주식 낮 거래 재개 추진…증권사 수익 확대 기대
- 韓 시장 진출 본격화?…美 서클, 거래소·은행 잇단 회동
- 석화 살리기 나선 금융권…"여신 회수 자제"
- 대진첨단소재, 상장 반년 만에 '대표의 회사'로 향한 회삿돈
- 케이쓰리아이 "생성형 AI 기반 자체 솔루션 고도화"
- 포커스에이아이-온스테이션, '전기차 화재 예방' MOU 체결
- 상반기 은행 순익 14.9조…'비이자이익 급증'에 전년비 18%↑
- 나노실리칸첨단소재, 실리칸에 최대주주 지분 21억원 블록딜
- 제우스·파미유, 50억 투자 유치…"푸드테크 시장 진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BPA, 을지연습 기간 부산항 통합피해복구 실제훈련
- 2대구 수성구, 한·일 소년소녀합창단 합동 공연 개최
- 3수성구 생활지원사, 폭염 속 열사병 어르신 구조
- 4대구대·대구가톨릭대·경일대, ‘기업탐방 취업캠프’ 개최
- 5포항시·경상북도, 지멘스헬시니어스㈜와 210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
- 6한국수력원자력, ʻ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기자재 공급사 설명회ʼ 개최
- 7김천시, 2025 을지연습 종합강평 보고회 개최
- 8티웨이항공, '제주 가을 여행, 탐나는 티켓 이벤트’ 프로모션
- 9넷마블,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 9월 정식 출시
- 10영천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 이벤트 실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