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BOJ 후폭풍에도 저가 매수 유입에 반등…나스닥 0.01%↑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본 중앙은행(BOJ)의 정책 변화 등 긴축 우려 심화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에 소폭 반등 마감에 성공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20포인트(0.28%) 오른 3만2,849.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9포인트(0.11%) 상승한 3,821.7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08포인트(0.01%) 상승하며 1만547.1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0일)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과 EBC(유럽중앙은행), BOE(영란은행)에 이은 BOJ의 정책 변화를 주목했다.
BOJ는 기존의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10년 만기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0.5%로 확대했다.
BOJ는 이번 조치가 금리 인상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일본이 장기간 이어진 초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보고 있다.
BOJ의 정책 변화에 뉴욕 채권시장은 장 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엿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711%까지 치솟는 등 이날도 10bp 이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1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줄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보다 많았지만, 뚜렷한 수요 감소를 증명했다.
11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 역시 전월 대비 11.2%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3%)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0센트(1.20%) 오른 배럴당 7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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