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경제 빙하기…용수철 같은 자세 필요"

증권·금융 입력 2023-01-02 17:52:13 수정 2023-01-02 17:52:13 김미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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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2023년 시무식에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올해 ‘No.1 금융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이재근 행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경제의 난맥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경제의 빙하기'가 오고 있는 형국이라며 위기적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구체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기본과 원칙’의 바탕 위에서 강추위에 견딜 수 있는 ‘체력’을 다지고 미래의 성장을 견인할 ‘실력’을 키우는 ‘용수철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No.1 금융플랫폼’으로의 도약도 강조했다. 이를 실행하기위한 4가지 경영전략으로 ▲고객접점 경쟁력 강화 ▲본원적 Biz 경쟁력 강화 ▲경영관리 시스템 고도화 ▲미래지향적 기업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우선 고객접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행장은 "스타뱅킹, 리브 넥스트, KB Wallet, KB부동산 등과 같은 우리 KB 플랫폼들이 가진 서비스 역량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티맵모빌리티와 같은 이종 업종과의 제휴·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나자가"고 했다.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은행 수익의 중추인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부문이 확고한 시장 지위를 지켜나가기 위해 현장 세일즈 파워 강화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 "ESG관련 금융상품 출시, 기업 컨설팅 지원 등으로 ESG 경영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며 "끊임 없이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참된 ‘Team KB 정신’을 함께 구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행장은  '겸손한 자세로 상대방을 경청할 때,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을 강조하며 "겸허한 자세로 고객과 직원의 소리를 귀담아 듣자"고 당부했다. /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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