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 테슬라 급락에 첫 거래일부터 하락…나스닥 0.76%↓

증권·금융 입력 2023-01-04 06:24:14 수정 2023-01-04 06:24:14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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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애플과 테슬라 급락에 일제히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03%) 내린 3만3,136.3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36포인트(-0.40%) 하락한 3,824.14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79.49포인트(-0.76%) 내리며 1만386.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일)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에 애플과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며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애플은 수요 감소로 인한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며 3.74% 급락 마감했다. 최근 지속된 하락세로 인해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달러 아래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테슬라는 상황이 더욱 좋지 못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은 40만5,278대로 분기 기준 최다를 기록했지만, 월가 전망치를 하회하며 12.24% 폭락했다. 특히 핵심지역인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역시 부진했다.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를 기록했는데, 이는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제조업 경기가 상당히 위축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15% 내린 배럴당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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